지극히 흥미진진한 걸작 SF소설. 기사를 보면 [블레이드 러너](1982) 이후 연출할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스콧 감독 말대로 지금이 '정말' 적절한 때 인 것 같다. [블랙호크다운] 처럼 병사 대 병사의 리얼한 전투를 그려낼지, [블레이드 러너] 의 그것처럼 심오한 철학을 있는 것일지..
뭐가 됐든 기대 만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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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인류는 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이용한 초광속 항법을 발견, 다른 항성계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지만, 정체 불명의 외계 종족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생존을 건 전면 전쟁에 돌입한다. 초기에는 우주선끼리의 전투가 대부분이었지만, UNEF(국제연합 탐사군)는 곧 행성 기지를 공격/방어하기 위한 보병의 필요성을 느끼고 IQ 150 이상의 강인한 육체를 가진 남녀를 선별, 강제로 입대시킨다. 그래서 1997년 겨울,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 두살의 '나' 윌리엄 만델라는 미주리 주의 얼어붙은 진흙탕 속을 철버거리며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지옥 훈련에서 살아남은 만델라는 수십 명의 동료들과 함께 엡실론 항성계의 한 행성 표면에 있는 토오란의 기지로 보내졌고, 인위적으로 이식된 증오의 기억에 의해 살인 기계로 변신, 악몽과 같은 전투를 경험한다. 상대성 이론의 시간 팽창 효과탓에, 밖에서는 몇 세기의 세월이 흘러도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우주선 내부의 병사들은 몇 살밖에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젊음을 박탈당하고, 돌아갈 고향을 상실한 이들에게는 전사할 때까지 영원히 싸운다는 선택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인상적이었던 에필로그.
미들 핑거 24-6, 팩스턴 발 [더 뉴 보이스]에서 발췌
3143년 2월 14일
최고참병, 장남을 얻다
메리게이 폿터-만델라(팩스턴, 포스트 로드 24번지)가 지난 금요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체중은 3.1킬로그램.
메리게이는 1977년 생으로, 미들핑거에서 두번째의 '최고령' 거주자이다.
그녀는 '영원한 전쟁'의 거의 전기간에 걸쳐 참전한 후, 타임 셔틀을 타고 261년간 연인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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